본인은 항상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경험들이 상당하였으므로 독일에 오자마자 다양한 보험들에 대해 베를린 리포트를 통해 공부하였다.
독일은 보험이 상당히 활성화된 나라인 것 같다.
독일 친구들을 통해 정말 상상도 못했던 여러 보험을 알게되었지만
오늘은 필수 보험이라고 하는 3가지 대장 보험에 대해 알아보자.
1.책임보험 (Haftpflichtversicherung)
본인 또는 가족이 타인에게 물리적, 재산적 피해를 입혔을 때 이를 보상해주는 보험이다.
보험은 보험인지라 엄청난 다양한 옵션이 있으니 꼼꼼하게 확인하고 나에게 필요없는 것은 과감히 제외한다.
뭐 렌트카 자기부담비용까지 제외해주는 것도 있을 정도로
중요 체크 항목으로는 ‘열쇠 분실’ 이라고 할 수 있다.
한 커뮤니티에서 열쇠 분실로 10,000유로 가량 배상했다는 글을 보고 입독하자마자 들었던 보험이다.
2.변호사 보험(Rechtsschutzversicherung)
처음엔 변호사 보험이 왠말인가 싶었다.
하지만 독일에서 생활하면서 고구마 같은 상황들을 겪으며 하나 깨달은 것이 있다.
클레임 시 편지 마지막 부분에 “나에게 14일 내에 답장하지 않으면 나의 변호사가 메일을 보낼 것이다.”
그러면 왠만한 녀석들은 답장이 왔다. (물론, 항상 예외는 있다.)
암튼 나의 멘트가 뻥카가 아닌 진심이었음을 보여주기 위해 우린 변호사 보험이 필요하다.
변호사 보험은 보통 크게 4가지 섹터로 나눈다.
기본 / 직장 / 주거 / 교통
기본은 일반적인 법적 분쟁 발생 시 법률 비용을 보장해주는 것으로 모든 변호사 보험에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항목이고 나머지는 추가 옵션인 셈이다.
직장은 부당해고 / 고용 계약 분쟁 관련, 주거는 임대 계약 / 부동산 문제, 교통은 교통사고나 교통법 위반으로 차가 있는 사람이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본인은 차가 없는 관계로 교통은 제외하고 나머지 직장, 주거는 추가하였다.
중요한 포인트는 다른 보험과 다른 특이한 점이 보통 3개월의 대기기간이 있다는 것. (뇌피셜 변호사의 수익 보호차원?)
하지만 보험에 따라 Wartezeit가 없는 경우도 있고, 교통은 통상적으로 대기기간이 없으니 잘 살펴서 가입하시길 바란다.
3. 하우스 보험(Hausratversicherung)
하우스 보험은 가정 내 재산을 보호해주는 보험이다.
집 안에 있는 가구, 전자기기, 의류 등 개인 소유의 물품들이 화재, 도난, 홍수, 폭풍 등으로 손상되거나 파손되었을 때 보상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집에 도둑이 들어 귀중품을 도난당하거나, 폭풍으로 인해 창문이 깨지는 경우, 이 보험이 그 피해를 보상한다.
본인은 집에 훔쳐갈 것도 파손되어 엄청난 데미지를 입을 만한 물품이 없어서 이 보험은 가입하지 않았다.
보눙보다는 하우스 사시는 분들에게 더 적합해보이는 보험이다.
이 보험은 솔직히 필요성을 못느꼈고 잘 몰라서 대충 둘러대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렇다면 어디에서 가입을 할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check24에서 검색하여 가입하길 권한다. 독일인 한국인 모두.
check24 링크: https://www.check24.de
여담으로 독일인들은 여행도 check24에서 검색을 해서 가는 경향을 보일 정도로 check24를 사랑한다.
본인은 우연한 기회에 ARAG 보험사 사무실에 직접 방문을 하였는데 이 보험사 아저씨는 본인이 처음부터 줄 수 있는 최대치의 할인률과
본인의 수익까지 다 공개하며 아주 솔직하게 영업을 하셨다.
이 모습에 반해 이 아저씨에게 책임+변호사 보험을 combine해서 가입하였다.
물론 제안 금액은 회사 복지 차원에서 할인해주는 보험사보다 저렴하였다.
그래서 드는 생각은 check24에서 하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직접 컨설턴트에게 상담을 받으면 더 좋은 Angebot를 받을 수도 있다.
이 놈의 나라는 모든 것이 랜덤이지만 그래서 재밌는건가?